[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참여하고 그 이익을 공유하는 ‘세종절전소’를 운영한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마을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10월 주민설명회를 열고 모집공고를 거쳐 사업 대상지로 4곳을 선정했다.
절전소별로 3~5%의 절약 목표를 설정하고 활동가와 운영위원회 등이 적극 나서 에너지 절감 운동을 벌여왔다.
4개월간 절전소를 운영한 결과 목표를 추가 달성하면서 전력 사용량이 최대 6.5%까지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시민주도의 에너지 절약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절전소 운영의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LED등 기구 교체 지원)를 적극 제공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절전소 10개소를 추가 선정하는 등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다음 달 절전소 홍보 및 전기 절약 체험 등을 선뵈는 절전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주민 주도형 세종절전소를 성공시켜 우리나라 에너지절약 사업의 선도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앞으로 공동주택은 물론 학교와 상가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각각의 특성에 맞는 절전활동을 지원해 다양한 유형의 공동체 문화를 꽃피우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