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교육분야 갑질 근절 추진 계획 시행 이후 충북도교육청 소속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갑질문화 실태 분석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에는 도교육청 소속 전체 교직원(교원,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원 포함) 중 2920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0명 중 5명(5.6%)꼴로 갑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2019년(10.3%) 조사결과 대비 4.7% 감소한 것이다.
이는 충북교육청의 ‘교육분야 갑질 행위 근절 대책’ 시행으로 교직원들의 갑질 근절에 대한 기대 수준과 권리 의식이 성장함에 따라 갑질 관행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로 분석된다.
응답자 유형별 세부 설문 결과로는 상대적으로 ▲남성(4.5%)에 비해 여성(6.3%)의 갑질 경험이 1.8% ▲관리자 기관: 팀장급 이상/ 학교: 교(원)장, 교(원)감, 행정실장(2.1%)에 비해 실무자(6.2%)의 갑질 경험이 4.1% ▲ 기관 근무자(4.1%)에 비해 학교 근무자(5.9%)의 갑질 경험이 1.8%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갑질 행위에 대한 경험도에서는 ▲언어적 갑질 유형(반말, 과도한 질책, 외모 지적 등)이 7.5% ▲불리한 처우 유형(정당한 연가 사용 제한, 인사상 불이익 등)이 5.1% ▲부당한 지시(사적 업무 지시 및 행사 참여 요구 등)가 3.8% 순으로 집계돼 막말 등 언어적 갑질 행위에 대한 경험도가 타 유형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수남 감사관은 “이번 설문조사 분석 결과, 갑질 관행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교육청 차원의 대책 마련 노력을 통해 갑질 근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여전히 더 많은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갑질 문화 근절을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