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시에 따르면 개장 10일 만인 지난달 30~31일 이틀 동안 옥순봉 출렁다리를 찾은 방문객은 3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주말(10월 23~24일 , 3만 1965명) 입장객보다 약 3000여 명 증가한 수치다.
특히 31일 일요일 하루 동안 1만 8957명이 입장해 일일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개장 이후 옥순봉 출렁다리를 찾은 누적 방문자 수는 8만 9000명이다.
옥순봉 출렁다리 방문객 증가에 따라 제천시도 바쁜 주말을 보냈다.
시는 주말 이틀 동안 100여 명의 직원을 투입해 관광객 맞이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문제점으로 지적된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수자원공사와 협의해 인근 임시 주차장을 확보하고 갓길 주차 등 교행 방해 요소 차단에 전력했다.
또 몰리는 관광객들을 위해 관광해설사를 배치하고 제천 한방바이오 박람회, 달빛정원, 의림지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등 도심권 주요 관광지 홍보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치며 관광객의 발길을 도심으로 돌리는데 주력했다.
옥순봉 출렁다리를 찾은 방문객들이 인근 관광지인 슬로시티 수산 체험장과 슬로 마켓, 청풍호반 케이블카, 청풍호 모노레일 등에도 몰리며 모처럼 바쁜 주말을 보냈다.
시 관계자는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시에서 준비한 2만 여부의 관광 리플릿과 여행 지도와 안내서, 맛집 지도, 홍보용 물티슈 등이 동이 날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옥순봉 출렁다리를 찾았다"며 "가을 단풍 절과 겹쳐지는 다음 주에도 많은 관광객이 옥순봉 출렁다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정력을 집중해 관광객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는 내년 3월 31일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무료입장이 끝나면 1인 당 3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제천 화폐 모아 2000원 권을 환급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