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산림복지진흥원에 따르면 보행약자가 다가가기 쉬운 숲을 만들고자 매년 전국에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하고 있다.
무장애나눔길은 경사도를 8% 이하로 낮추고 길의 폭을 1.5m 이상으로 넓혀 일반적인 숲길을 이용하기 어려운 보행약자가 장애 없이 자유롭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최근 숲을 찾는 국민이 증가하고 있으나 노약자 등 보행약자에게는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 2020년 보건복지부에서 실행하는 장애인 실태 조사 결과에서도 장애인의 51.1%가 야외 활동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이에 진흥원은 2020년 장성숲체원, 2021년 청도숲체원, 곡성 치유의숲에 이어 올해는 양평치유의숲에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했다.
양평치유의숲은 많은 보행약자가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태헌 산림복지진흥원장은 “앞으로 국민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숲을 누릴 수 있도록 무장애나눔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장애 시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장애나눔길은 7년간 전국 120개소의 숲에 119.9km의 조성됐으며, 앞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