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획]소비활력 불어 넣는 대전 유통가

3高 파고 극복 이렇게 넘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2.11.14 16:51
  • 기자명 By. 한은혜 기자
▲ 14일 대전지역 한 홈플러스매장에서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한은혜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소비 둔화를 넘어선 소비 냉각시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 현상으로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경기침체, 물가 상승 등 영향으로 소비 여력이 축소되며 소비자들의 ‘지갑 셧다운’ 현상이 확대된 것.

유통업계는 서민들의 소비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생존을 위한 발 빠른 대응에 나서는 분위기다.

14일 대전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편의점들은 ‘최저가 경쟁’과 ‘PB 상품 출시’ 경쟁이 한창이다.

먼저 라면·우유 등 생필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최저가 경쟁으로 장바구니 부담은 낮추고 고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한 것.

홈플러스는 올 초부터 물가안정프로젝트로 고객 수요가 높은 제품을 최저가로 선보이고 있으며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도 역대급 할인 대전을 펼치며 최저가 제품 판매에 한창이다.

또한 유통업계는 최근 자체브랜드(PB) 상품 출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PB상품은 자체브랜드로, 유통단계를 축소해 마진을 절감할 수 있고 제품 기획부터 출고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해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내 첫 PB 상품 전용 매장인 ‘노브랜드’ 매장을 냈던 이마트는 현재 대전지역을 포함, 270여 개의 노브랜드 매장을 운영 중이며 GS25 등 타 브랜드들도 PB전문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시되는 PB 상품들의 수익성이 일반 브랜드에 비해 약 10% 더 높다. 중간 단계를 최소화해 가성비 있는 가격으로 더 좋은 품질을 선보일 수 있는 것이 매출상승의 원인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반면 지역 백화점은 ‘고급화 전략’을 통해 3고 현상에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갤러리아·신세계·롯데 백화점 모두 올 3분기 기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두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특히 대전 신세계는 지난해 4분기 부터 올 3분기까지 4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내고 있으며 영업손익은 62억원 적자에서 5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을 운영하는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의 3분기 매출도 전년 대비 5% 늘어난 1265억원,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13% 증가했고 롯데백화점은 17.3% 늘어난 7689억원, 영업이익은 108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의 '고급화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급화 전략과 꾸준한 명품 수요로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거리두기 완화가 백화점 매출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