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대전 고용시장이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 하고 있다.
지난달 대전지역 취업자 수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2000명 줄어들며 감소세를 지속했다.
전국 취업자가 26만1000명 넘게 증가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17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대전지역 취업자는 79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0.3%) 감소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농림어업은 1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9% 증가했으나 광업제조업은 7만5000명으로 6.3%,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70만5000명으로 0.3% 감소했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취업자 중 중 도소매·숙박음식업은 17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4% 증가했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37만2000명으로 8.8% 감소했다.
직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1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7.6%, 서비스·판매종사자는 19만1000명으로 10%,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는 23만9000명으로 5.7% 각각 증가했다.
반면 관리자·전문가는 21만2000명으로 11%, 사무종사자는 13만8000명으로 7.6% 각각 줄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만명 증가했으나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만5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60.9%로 0.6%p 하락, 실업률은 0.4%p 상승했고 실업자는 4000명(18.1%) 증가했다.
한편 충남 취업자는 2만6000명, 세종은 1000명, 충북은 1만9000명 각각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