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사는 지난 14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으며 시장이 제출한 시 일반 및 특별회계 총 예산현액은 전년도 대비 5.2% 감소한 7조 1233억 5500만원으로, 세입결산액 7조 1561억 3300만원, 세출결산액 6조 5122억 5300만원이며, 기금은 9252억 4700만원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심의과정에서 집행부의 정책추진 및 사업관리가 절차에 따라 효율적으로 추진되었는지, 예산 낭비는 없었는지 점검했다. 아울러 집행실적, 불용사유 등에 대한 심사를 통해 의회에서 의결한 예산이 당초 목표대로 적정하게 집행되었는지 면밀하게 검토했다.
심의를 거친 결산안은 19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결산심사에서 박종선 의원은 집행잔액이 과도하게 남거나 이월된 사업들에 대해 지적하고, 세수 감소 추세를 고려한 사업 우선순위 재검토를 통해 예산이 필요한 곳에 적절히 배분되어 편성·집행되어야 함을 강조했고 송대윤 의원은 시 재정상태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하여 지방채 발행은 필요 최소한으로 하는 등 재정 효율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선광 의원은 복지환경위원회 소관 질의에서 무공해 수소청소차 보급사업이 전액 미집행된 세부 사유에 대해 질의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현장여건 등 현황 파악이 사전에 정확히 이루어지지 못한 채로 예산이 편성되고, 전액 미집행되어 국비를 반납하게 된 점에 아쉬움을 표하고, 철저한 사전준비가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용기 의원은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유치금이 예비비로 지출된 점은 아쉬운 부분이나 충청권 하계U대회를 앞두고 전국 단위 또는 국제 규모 대회 유치로 보완해야 할 점 등은 미리 파악하여 대비하도록 주문하고, 각종 지원사업 예산은 시민들이 충분히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힘써주길 주문했다.
정명국 예결특위 위원장은 결산심사를 마치면서 앞으로 시에서는 의회에서 승인된 예산을 적법하고 충실하게 운용함은 물론, 예산 편성 목적에 따른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