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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환경부 장관 만나 지천댐 신속 추진 요청

22일 김완섭 환경부 장관 만나 주요 현안 4건 설명 및 적극 지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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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5.22 17:33
  • 기자명 By. 강이나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는 22일 정부 세종청사 환경부를 찾아 김완섭 장관에게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적극 지원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후 환경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청양·부여 지천댐 건설의 조속 추진을 정부에 요청했다.

김 지사는 22일 정부 세종청사 환경부를 찾아 김완섭 장관에게 주요 현안 4건을 설명하고, 적극 지원을 당부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천 기후대응댐 조성 신속 추진 △충남 공공 산업폐기물매립장 내 초목류 순환센터 설치 △충남 중부권 광역상수도 복선화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및 국비 반영 △보령댐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 사업 조기 시행 등이다.

먼저 지천댐은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저수용량 5900만㎥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대청댐(14억 9000만㎥)의 4%, 보령댐(1억 1700만㎥)의 50% 수준으로, 본격 가동 시 공급 가능한 용수는 하루 38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11만㎥이다.

김 지사는 충남의 주요 수원인 대청댐과 보령댐은 이미 한계에 달했고, 청양·부여군은 용수 대부분을 대청댐·보령댐에 의존하고 있어 신규 수원 확보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또 지천 하류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홍수가 발생해 하천 범람에 따른 광범위한 농경지 침수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며, 물위기 극복과 지역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천댐 관련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초목류 순환센터는 서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충남 공공산폐장 내에 국비와 도비 60억원을 투입해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금강 상류에서 떠내려온 초목류를 수거·운반해 우드팰릿 등으로 가공한 뒤 인근 화력발전소 연료로 판매함으로써, 금강하구 쓰레기 처리 및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이 기대된다.

서천 금강하구는 매년 호우 때마다 상류에서 떠내려 온 해양쓰레기가 해안가를 덮치는 재해가 발생하고 있으나, 유역별 처리 주체가 다르고 예산이 부족해 일부만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하며, 초목류 순환센터 설치를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충남 중부권 광역상수도 복선화는 공주시와 논산시, 부여군 등 3개 시군에 내년부터 2032년까지 1357억원을 투입, 관로 복선화(38.1㎞)와 가압장 확장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김 지사는 단선인 중부권 광역상수도 도·송수관로는 사고 시 단수가 불가피해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서는 복선화 필요성을 설명하고, 예타 통과 및 내년 국비 38억 원 반영 등을 건의했다.

또 보령댐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은 62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설치한 지 20년 이상 지난 홍성~서산가압장, 보령정수장~홍성가압장 관로를 교체하는 사업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보령댐 광역상수도 배관 노후화에 따른 밸브 파손으로 4개 시군 30여만 명의 주민들이 3일 동안 단수 피해를 입은 사실이 있다”며 “국가수도기본계획에 2032년 이후로 예정된 보령댐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 사업을 내년부터 조기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김 장관 접견 이후 환경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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