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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최기용 박사, 국내 최초 원자력시설안전위원회 의장 선출

차세대 원자로 안전성 연구 등 국제적 리더십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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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6.05 11:36
  • 기자명 By. 박정하 기자
▲ 원자력시설안전위원회 의장에 선출된 한국원자력연구원 최기용 박사.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충청신문=대전] 박정하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 최기용 박사(원자력안전기반연구소장)가 원자력시설안전위원회(CSNI) 의장으로 선출됐다.

원자력연구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가 지난 2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개최한 '제77차 원자력시설안전위원회(CSNI)'에서 최기용 박사가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5일 밝혔다.

우리나라 원자력 분야 전문가가 CSNI 의장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박사는 향후 3년간 의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CSNI는 원자력 시설의 안전성 평가와 향상을 위해 설립된 NEA 산하의 상설 기술위원회로, 회원국 간의 정보 교류와 공동연구를 통해 국제 원자력 안전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소형모듈형원전(SMR)의 안전성 확보 연구와 정책 논의에 주력하고 있다.

최 박사는 30년 이상 연구경력의 원자력 안전분야 최고 전문가로 연구원에서 열수력중대사고안전연구부장, 하나로중성자연구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원자력안전기반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2014년 국내 최초로 OECD 국제공동연구인 'OECD-ATLAS 국제공동연구'를 주관했으며, 2018년부터 3년간 CSNI 산하의 사고해석 및 관리 활동그룹(WGAMA)에서 의장단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2023년 5월 우리나라와 OECD/NEA가 공동 주관한 '원자력 안전 혁파기술 국제워크숍'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현재까지 CSNI 의장단과 원자력개발국 국제자문단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최 박사가 CSNI 의장을 맡게 됨에 따라 SMR 등 차세대 원자로의 안전성 연구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리더십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 박사는 "이번 의장 선출은 원자력 안전연구에 대한 우리의 기술력과 국제적 신뢰의 결과"라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참여 중인 국제공동연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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