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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대한민국, 충남 민주당에서 실현…실용과 통합의 정치, 지역 리더 주목

충남도지사 후보군 경쟁 본격화…정치 중량급 다자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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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6.05 11:36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오른쪽).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사를 통해 제시한 국정 철학은 분명했다. ‘중앙에서 지방으로, 정부에서 지역으로’ 실용과 통합의 정치로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겠다는 강한 메시지였다.

​이 같은 기조 속에서 충남은 더 이상 단순한 '표밭'이 아니다. 국정의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인물은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천안갑)이다. 그는 2025년 대선 국면에서 충남을 이끌며 ‘충남의 파란 물결’을 현실로 만든 실무형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2025년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충남 정치 지형을 전면적으로 재편한 중대 분기점이었다. 양승조 전 지사의 낙마로 리더십 공백이 생긴 충남 민주당을 문 의원이 실질적으로 수습하며 도정과 선거 전략을 동시에 책임지는 ‘사실상의 도정 리더’ 역할을 수행했다.

​당시 충남도당위원장을 맡았던 문 의원은 충남 전역의 선거 전략, 공약 설계, 조직 운영을 총괄하며 중앙과 지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냈다.

​문 의원의 정치적 위상은 단순한 계파나 인맥이 아닌 ‘실적’과 ‘실력’으로 증명됐다. 그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로서 부동산·교통 정책에 정통한 실무형 정치인으로 평가받으며, 중앙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아 전국 단위 선거 기획까지 주도한 경험이 있다.

​현재 그는 차기 충남도지사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동시에 이재명 정부의 국토교통부 장관 기용설도 정치권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지역과 중앙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투트랙 실용형 인물’로서의 존재감이 커지는 이유다.

​2025년 대선에서 충남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격전지였다. 그러나 결과는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 그 중심에는 문 의원이 있었고, 그와 함께 이재명 캠프의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강훈식 의원(아산시을)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 브레인으로서 전국 선거를 기획·총괄한 인물로, 이번 정권 출범과 함께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

​특히 강 의원은 비서실장직이 겸직이 불가능한 자리인 만큼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라 아산을 지역구에서는 보궐선거가 치러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왼쪽부터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 황명선 의원(논산·계룡·금산), 양승조 전 지사
▲왼쪽부터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 황명선 의원(논산·계룡·금산), 양승조 전 지사

​이외에도 충청권 출신 인사들이 이재명 정부의 실용 인사 기조 속에서 중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홍성국 전 의원의 대통령실 정책실장 기용설, 어기구 의원(당진)의 농림장관설,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의 문체부 장관 기용 가능성도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다.

​충남도지사 후보군에는 문 의원 외에도 강훈식 의원(아산시을),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 황명선 의원(논산·계룡·금산), 양승조 전 지사 등도 함께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번 지방선거 공천은 단순한 계파가 아니라, 누가 실적으로 증명했는가, 누가 중앙과 지역을 연결할 수 있는가가 핵심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는 곧 ‘친명’보다 ‘실력’, ‘줄서기’보다 ‘성과’ 중심의 흐름이 분명해졌음을 의미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국민 삶을 바꿀 실력도 의지도 없는 정치 세력만이 권력 유지를 위해 국민을 편 가르고 혐오를 심는다”며, 민생과 통합, 실용의 정치를 강조했다. 이러한 철학은 중앙에서 지방으로 자연스레 확장되며, 지역의 유능한 리더를 발굴·중용하는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과 새 정부 출범을 기점으로, 충남은 더 이상 중심에서 소외된 변방이 아니다. “진짜 대한민국, 그 실현의 무대가 바로 충남일 수 있다”는 기대가 정치권 안팎에서 무르익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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