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워 중 소변을 보는 습관, 한 번쯤 해봤을지도 모른다. 물로 씻겨 내려가 위생에 문제없어 보이고, 변기 물도 아끼는 느낌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일부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해당 습관이 방광 기능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미국 비뇨기과 전문의 테레사 어윈 박사는 "샤워 중 소변을 보면 뇌가 물 흐르는 소리와 배뇨를 연결 짓게 된다"며, 이후 손을 씻거나 샤워를 할 때마다 소변이 마려운 조건반사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은 특히 더 주의가 필요하다. 서서 소변을 보면 골반저근이 제대로 이완되지 않아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요실금이나 배뇨 장애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감염 위험도 지적된다. 건강한 소변은 무균이지만, 방광염이나 요로감염 병력이 있다면 소변 속 세균이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샤워 중 소변, 건강 영향 요약
흐르는 물소리 반복 → 방광 조건반사 유발
서서 배뇨 → 골반저근 이완 어려움
요로감염 병력 시 → 세균 감염 위험
반복 습관 → 배뇨 반사 조절 기능 저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