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민선 30년 GRDP 104조원·수출 8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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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25 18:03
기자명 By. 강이나 기자

▲ 충남도는 1995년 민선 지방자치 부활 이후 30년 동안 충남도 내 경제 규모가 100조원으로 4배 이상 늘고, 인구수는 38만명이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충남도청 전경(사진=강이나 기자)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1995년 민선 지방자치 부활 이후 30년 동안 충남도 내 경제 규모가 100조원으로 4배 이상 늘고, 인구수는 38만명이 늘었다.

도는 25일 민선 부활 30주년을 앞두고 정부 통계자료와 실과 관리 자료를 재정리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지역내총생산(GRDP)의 경우, 1995년 30조원에서 2005년 68조원 5000억원, 2015년 105조 4000억원, 2023년 134조 3000억원으로 늘어 28년간 총 104조 3000억원 4.5배 증가했다.

수출액은 8배 가까이 늘고, 무역수지 흑자액도 8배 이상 증가하는 등 대한민국 경제 중심 충남으로써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수출은 1995년 116억 5308만 달러에서 2005년 335억 2000만 달러, 2015년 671억 2300만달러, 2024년 926억 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995년 48억 7405만 달러에서 지난해 411억 3800만 달러로,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1995년 67억 7903만 달러에서 2024년 514억 68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이에 따른 항만 물동량도 1995년 2200만 톤에서 2024년 1억 8300만 톤으로 늘었으며, 사업체 수는 2006년 12만 7546개에서 2023년 27만 6134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세종시 출범에 따른 분할로 9만 명 가까이 줄고도 인구 수는 38만명 이상 늘었다.

도내 인구 수(외국인 포함)는 1995년 185만 2361명에서 2005년 196만 2646명, 2015 207만 7649명, 2025년 3월 223만 3670명으로 집계됐다.

2012년 세종시 출범에 따라 9만명 가까이 줄었지만, 30년 새 38만 1309명(20.6%)이 늘었다.

세대 수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1995년 55만 2450세대에서 2025년 105만 8425세대로 두배 늘었다.

도와 시군 예산은 최종 예산 기준으로 7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1995년 3조 6000억원에 불과하던 도와 시군 예산이 2005년 8조 3608억원, 2015년 15조 3776억원, 2025년 26조 1026억원으로 확대됐다.

병의원은 1995년 882개에서 2025년 2462개로 3배 증가했으나, 중증환자 등이 치료받을 수 있는 종합병원급은 10개에서 13개로 3개 증가에 그쳐 도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 도내 국립 의과대학 등의 설립 필요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공공도서관은 1995년 23개에서 2025년 65개로 늘고, 농림어업 지역내총생산도 1995년 2조 9123억원에서 올해 4조 2155억원으로 상승했으며, 상수도 보급률도 1995년 43.2%에서 2023년 94.3%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미세먼지 발생 및 우려와 기후 변화 위기에 따라 1995년 1곳에 불과하던 대기오염 즉정소는 2025년 75곳으로 확대됐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민선 부활 이후 30년 동안의 통계변화는 충남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며 발전해왔음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도가 중점 추진 중인 국내외 기업 유치와 탄소중립경제 선도, 베이밸리 건설, 농업·농촌 구조개혁,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이 충남의 미래먹거리로 민선 부활 50주년, 100주년에는 더 큰 변화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