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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공약 중 보령 원산도 개발 사업 지연 우려

리조트 및 삽시도-원산도 케이블카 민간 투자 현재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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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6.29 16:36
  • 기자명 By. 강이나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 공약으로 추진되고 있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관련 일부 사업 중 민간투자가 수년 째 지연되고 있어 ‘무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충남도청 전경(사진=강이나 기자)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 공약으로 추진되고 있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관련 일부 사업 중 민간투자가 수년 째 지연되고 있어 ‘무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4월 복합 해양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해양수산부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이 공모사업은 8000억원 이상 신규 민간투자가 예정(확인)된 사업계획만 신청이 가능하며, 상부시설의 추진을 포함(증빙)해야 민간투자 금액이 인정된다.

해양수산부는 평가를 거쳐 하반기 중 2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며, 공모에 선정되면 국비 100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 공모에 포함되는 도 민간투자 관련 사업은 보령 원산도 소노리조트 및 삽시도-원산도 해상케이블카 사업이다.

이와 관련 원산도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는 사업면적 96만 6521㎡규모, 객실 1500여개를 갖춰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다만 이 사업은 지난 2022년 관광단지 조성 지정계획을 승인받고, 2년 후인 2024년 건설경기 침체 및 공사비 인상 등을 이유로 사업기한을 1년 연장 신청했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은 승인 후 착공하지 않고 2년을 경과하면 효력이 상실된다.

도는 지난 2024년 사업기한 연장을 승인할 당시 민간 사업주에 1년 안에 착공을 하거나, 조성계획 변경에 대한 절차를 이행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착공을 하려면 조성계획 변경에 따른 관계부서 협의 등 행정절차가 수반되기 때문에 실질적 착공 시가는 아직 불확실하다.

아울러 보령 원산도~삽시도 3.9km를 연결하는 원산도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범양건영이 당초 2024년까지 1000억원을 들여 해상 관광케이블카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이 사업은 범양건영을 대표사로 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PF대출(PROJECT finance)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금리 상승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보령시는 해당 컨소시엄(원산도 해관광케이블카 주식회사)과 실시협약을 맺은 바 있어, 협약 이행과 사업 착수 등과 관련한 공문을 지속 발송하고 있지만 착공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한편 도는 원산도 일대 5개 섬을 대표 해양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계획’을 추진 중으로, 원산도·삽시도·고대도·당고도·효자도 5개 섬(오섬 아일랜드, Awesome Islands)이 포함된다.

소노인터내셔녈 관계자는 “아직 사업기한이 남아 있고, 부지 확보도 90%이상 마쳤다”며 “내부적으로는 설계나 인허가 절차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공모 관련 투자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제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한 내 조성계획 변경신청을 하려고 준비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타 지역에 소노 리조트가 개장을 앞두고 있어 개장식 이후에 본격적으로 보령 원산도 쪽 조성계획변경신청을 위한 준비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4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 사업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3개 전략 16개 사업을 연계해 복합해양레저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현재 해수부가 평가를 진행이며, 공모에 선정되면 1000억원 이내 국비확보를 지원받아 계획된 신규 사업들을 포함해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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