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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도로 2030년 완전 개통

오는 9월 임시 개통, 유성복합터미널 개장 전 교통망 정비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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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7.03 16:09
  • 기자명 By. 하서영 기자
▲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 노선도. (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하서영 기자 = 대전시가 유성구 외삼네거리에서 유성복합터미널을 연결하는 총연장 6.6㎞의 BRT(간선급행버스) 도로를 오는 2030년까지 완전 개통할 계획이다.

남시덕 시 교통건설국장은 3일 “현충원로, 구암교네거리, 구암역 일대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일부 구간을 오는 9월 임시 개통하고, 2030년까지 전면 개통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성구 외삼동 반석역 인근에서 유성복합터미널까지 연결되는 구간으로 기존 도로를 개량하는 4.6㎞와 신설하는 1.7㎞를 포함한다. 설계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맡고 있으며 시가 시공을 담당한다.

사업 추진이 장기화된 배경에는 여러 변수들이 작용했다. 먼저 장대교차로 구간의 경우 초기에 입체 교차로로 설계됐다가 지난 2017년 평면 교차로로 변경됐으며 이후 민선 8기 출범 이후 교통량 증가 예측에 따라 입체화가 재추진되며 사업 일정이 크게 늘어났다.

또 들말마을 구간에서는 계획된 도로 높이가 최대 8.7m에 달하면서 주민 반발이 발생했고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에 따라 고도를 2.4m로 낮추는 설계 변경이 이뤄졌다. 호남고속도로 지선 통과 구간 역시 주민 반대로 평면 통과 계획이 무산되면서 지하차도로 변경되는 등 공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 개량 구간은 공정률 77%로 정류소 설치를 마쳤고, 신호체계와 BRT 전용차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설 구간은 공정률 80%로 유성천교 등 주요 교량이 완료됐으며 도로 포장과 신호등 설치는 9월까지 마무리된다.

장대교차로 입체화 공사는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행정절차를 마치고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호남고속도로 지하차도 공사는 총사업비가 기존보다 135억원 늘어난 446억원으로 조정되면서 분리 발주로 전환됐고 오는 2027년 착공해 2030년 완공 예정이다.

남 국장은 “당초 계획은 2020년 완공이었지만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설계와 잦은 변경, 행정 지연 등으로 지체돼 아쉬움이 크다”며 “2030년까지 전 구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정상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9월에는 박산로 정비를 통해 구암교네거리 방향 차량을 우회시켜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12월 개장을 앞둔 유성복합터미널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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