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대표 음식 냉면이 의외의 건강 함정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내과 우창윤 부교수는 “냉면을 먹기 전 달걀 한 개를 먼저 섭취하라”고 조언한다. 혈당 급상승을 줄이고 포만감을 높이며 근육 보존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냉면은 400g 기준 한 그릇에 약 400kcal로, 대부분이 탄수화물이다. 양념장이나 고명이 더해지면 칼로리는 더 높아진다. 특히 비빔냉면은 물냉면보다 당 함량이 높은 편이다.
탄수화물을 단독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한다. 반복되면 혈관 손상, 염증, 인슐린 저항성 증가로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위험이 커진다.
우 교수는 냉면에 올라가는 반 개짜리 달걀을 한 개로 늘리고, 식후 산책까지 더하면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뉴질랜드 연구에서도 식후 걷기가 혈당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