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 심경 고백 "세상을 몰랐다"

EXID 출신 하니가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7일 방송될 MBN '오은영 스테이'에서 하니는 오은영 박사, 고소영, 특별 알바생 유세윤을 비롯해 참가자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하니는 “연예인을 너무 일찍 시작해서 세상을 몰랐다”라며 “우물 안 개구리였다”라는 숨겨온 고민을 조심스레 꺼내놓았다. 그러면서 "최근에 살면서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내 삶이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구나'라는 걸 많이 느꼈다"라며 "'나한테 일어나는 일들을 내가 선택을 할 수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제 삶에 대해서 통제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내려놔진 것 같다"라고 고개를 떨궜다.
하니가 "이렇게 살아도 되나"라며 불안한 상황과 심경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가운데, 하니의 고민에 오은영 박사는 어떤 조언을 건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하면 하니는 첫 등장부터 참가자들로부터 'NO 인지도' 수난을 당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참가자들이 템플스테이에 어울리는 등산복 차림에 민낯, 그리고 안희연이라는 본명으로 등장한 하니를 모두 알아보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진 것이다. 하지만 하니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얼굴을 가리킨 채 "연예인급은 아닌가보다"라고 특유의 유쾌한 웃음을 터트리며 털털한 자폭 멘트를 날려 웃음을 자아낸다.
'오은영 스테이' 제작진은 "하니가 이번 참가를 통해 누구보다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고, 다른 참가자들의 아픔에도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스스로의 상처를 마주하고, 타인의 슬픔을 따뜻하게 보듬는 하니의 진심을 응원해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하니가 출연하는 '오은영 스테이'는 이날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김해인 기자 khi@dailycc.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