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대전사회서비스원에 따르면 대전시노인복지관이 지난해와 올해 충남대 지역환경토목학과와 협력해 VR 기술을 접목시킨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우울감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평소 우울감이 높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측정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5점, 향후 재참여 의향은 4.84점으로 집계됐다.
또 “재미있다”, “내년에도 또 참여하고 싶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80대 여성 어르신은 “가상현실이지만 과수원에서 과일도 수확하고 멋진 정원 속을 걸어보는 것이 마치 현실을 옮겨 놓은 것처럼 놀라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소희 관장은 “VR 프로그램의 콘텐츠가 풍성해지고 몰입도가 높아 어르신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디지털 격차 해소와 심리건강 증진을 동시에 실현하며 고령친화도시 대전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