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흠 지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각) 프랑스머큐어 파리 상트르 투르 에펠에서 매트 체레바티 유미코아 수석 부사장, 니콜라 푸아리앙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이사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각 MOU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부시장)도 참석했다.
이 협약에 따라 두 기업은 천안지역 산업단지에 총 6000만 달러를 투자해 생산 시설을 증설한다.
유미코아는 글로벌 순환 소재 기술 기업으로 한국에서 이차전지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단지로, 천안 공장에서 전기차용 하이니켈 배터리 소재 생산시설을 늘린다는 전략에 따라 이뤄졌다.
에어리퀴드는 산업 및 의료용 기초·특수가스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천안산단 내 특수가스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 기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우주항공 등 핵심 산업에 필수적인 고순도 희귀가스 공급망을 확장하고 있다.
도는 이들 기업과의 투자협약에 따라 목표했던 임기 내 외자유치 40억 달러를 코앞에 두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민선8기 외자유치 규모는 39억 7620만 달러로 늘었다.
도는 이에 따라 △도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수입 대체 및 수출 증대 △도내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2022년 10월 도지사 취임 이후 첫 해외 출장길에서 에어리퀴드와 천안에 특수가스 공장을 짓기로 합의했는데, 바로 지난달 그 공장이 완공됐다”며 “3년 전 약속을 지키고, 연이어 증설 투자까지 결정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천안에 연구소를 설립한 데 이어, 최근 트럼프 정부의 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북미 현지 진출이 아닌 한국 투자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유미코아의 글로벌 양극재 사업 확장 전략에 충남 천안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