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오는 10월까지 국립산림복지시설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550여명을 대상으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복권기금을 활용해 숲이 가진 치유의 힘으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의 심리적 상처를 위로하고 건강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국립산림치유원, 국립나주숲체원, 국립횡성숲체원, 국립춘천숲체원 등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숲길 산책, 숲속 해먹 명상, 임산물 차 다도 체험 등 신체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진흥원은 올해 국가보훈부 ‘심리재활서비스’ 사업과 연계해 이미 400여명의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지난 6월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와 협력해 부산 지역 국가유공자 대상 ‘히어로의 숲속 하루’ 캠프를 국립부산승학산치유의숲에서 진행했으며 8월부터는 광복회, 대한광복단 등과 협력해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남태헌 원장은 “숲을 통한 치유와 위로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분들께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해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