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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풍전저수지 제모습 찾아

집중호우로 떠밀려 온 쓰레기 호소 뒤덮어
자원봉사 170여 명 손길로 25t 부유물 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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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8.19 11:03
  • 기자명 By. 이승규 기자
▲ 지난달 집중호우로 풍전저수지는 떠밀려 온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으나, 18일 자원봉사자의 손길에 힘입어 제모습을 찾았다. 사진은 자원봉사자들이 호소 내 부유물을 수거하는 모습. <사진=서산시>
[충청신문=서산] 이승규 기자= 충남 서산시 인지면의 풍전저수지가 제모습을 찾았다.

19일 시에 따르면 풍전저수지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떠밀려 온 각종 쓰레기가 호소를 뒤덮었다.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며 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저수지는 일순간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이에 시는 신속한 복구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18일 한국해양구조협회 서산구조대와 부춘동·인지면 사회단체,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등 170여 명이 풍전저수지의 부유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한국해양구조협회 서산구조대는 보트 2대와 제트스키 5대를 투입해 부유 쓰레기를 저수지 가장자리로 옮겼으며, 소속 전문 잠수대원들은 호소 내 폐그물을 비롯한 각종 쓰레기를 걷어 올렸다.

부춘동·인지면 사회단체는 수변 쓰레기를 마대에 담아 치우는 등 저수지 둑 주변 청결을 도왔다.

이날 수거한 부유 쓰레기는 25t에 달했다.

이완섭 시장은 현장을 찾아 쓰레기 수거에 나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 시장은 “집중호우로 떠밀려 온 쓰레기로 풍전저수지가 큰 피해를 봤는데 봉사자 여러분의 도움으로 이렇게 제모습을 찾을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국해양구조협회 서산구조대 김영택 회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풍전저수지의 본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대원들과 힘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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