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미걱정사는 9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가세로 군수에 대한 의혹 등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보도 등으로 지역 경제에 큰 상처를 주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더했다.
이어 태미걱정사는 해당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법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것은 마땅하다고 전제하고, "다만, 현시점에서 진실이 확인되지 않는 주장은 관광 태안의 이미지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가 군수와 관련해 민선 7기 이후 제기된 여러 가지 의혹 중 안면도 태양광 인허가 등은 결과적으로 혐의 없거나 책임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난 바 있다.
하지만, 얼마 전 가 군수가 국외 연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인천공항에서는 다수의 인원이 가 군수의 의혹을 제기하며, 피켓 시위를 펼쳤다.
태미걱정사는 이를 두고 "이는 단순한 사실 확인을 넘어 의도가 개입된 건 아닌지 군민들로 하여금 우려를 낳게 한다"며 "지역의 미래 발전을 위한 굵직한 현안들 속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소문이 발목을 잡게 둘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군민의 삶과 지역발전이 최우선"이라며 "법과 제도에 따라 공정한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군민 여러분은 차분히 기다려 달라"고 요청했다.
언론을 향해서도 "사실에 근거한 균형 잡힌 보도로 군민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또 "이제 더 이상 흔들리지 말자. 같은 의혹과 발목잡기식 행동은 이제 멈춰야 한다는 게 군민의 목소리"라며 "군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 일상을 지키고, 지역 현안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기자 회견문을 낭독한 김원대 만대해상 교량 건설추진원장은 안면도 태양광 관련자 구속 사례에 관한 질문에 "그것은 군정 책임자와는 관계가 없고, 본인의 실수 때문으로 알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또 인천공항 피켓 시위에 관한 생각을 묻자 "태안군은 관광 군이다. 많은 관광객이 태안을 가고 싶은 지역으로 선호하고 있다"며 "의사 표현 전달은 좋지만, (공항 등) 그런 자리에서 태안을 흉보는 것은 아쉽다. 더욱이 올해는 태안 방문의 해다. 내부 문제는 내부에서 다루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