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

본문영역

차기 충남교육감 선거, 김영춘·이병학·이병도 세 확산 본격화

김영춘 ‘아이들의 미래를 여는 사람들’ 출범…교육·시민사회 500여 명 참석, 중앙 정치권도 관심 집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5.09.24 16:50
  • 기자명 By. 장선화
▲ 김영춘 전 부총장은 천안 한들문화센터에서 ‘아이들의 미래를 여는 사람들 포럼(이하 아이들 미래 포럼)’ 출범식을 열었다(사진=김영춘 전 부총장 제공)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차기 충남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주요 인물들이 잇따라 공식 행보에 나서며 세력 확산에 나서고 있다.

특히 김영춘 전 국립공주대 부총장, 이병학 충남교육혁신연구소장, 이병도 전 천안교육장이 본격적으로 세 확장에 나서며 지역 교육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김영춘 전 부총장은 천안 한들문화센터에서 ‘아이들의 미래를 여는 사람들 포럼(이하 아이들 미래 포럼)’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력 결집에 나섰다.

이번 출범식에는 문진석·이정문 국회의원을 비롯해 충남 지역 교육·시민사회 인사와 전·현직 교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졌다.

특히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보낸 축하 화환과 축기가 행사장을 채워 중앙 정치권의 관심을 드러냈다.

김영춘 전 부총장은 포럼 대표로 선출됐으며, 현재 이재명 정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이자 미래교육자치포럼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인사말에서 “아이들의 미래는 국가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돌봄·안전망을 종합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범식에서는 권강희 작가가 「스마트폰으로부터 아이를 구하라」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치며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짚고 사회적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포럼은 앞으로 ▲교육혁신 ▲안전·건강 ▲문화예술 ▲진로탐색 ▲심리상담 ▲AI·디지털 ▲기후환경 ▲지역사회 연계 등 8개 분과 활동을 중심으로 정책 제안, 교육 프로그램, 캠페인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차기 충남교육감 선거의 또 다른 유력 인물인 이병학 충남교육혁신연구소장은 최근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특임교수로 임명되며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 소장은 “상담심리학 연구를 통해 학생·학부모·교사를 지원하고 충남교육과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복자여자중학교 교사, 백석문화대학 외래강사,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제3·4대 교육위원 겸 제3대 부의장,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선도위원 등을 역임했다.

직전 충남교육감 선거에서 23만2368표를 얻으며 2위를 기록했으며, 현직 김지철 교육감과 불과 6.5%p 차이를 보이며 강력한 도전자로 부상했다.

이병도 전 천안교육장도 오는 26일 오후 6시, 천안 소재 충남교육청 평생교육원에서 (사)충남교육연구소장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2000년 창립된 충남교육연구소는 비영리 공익법인이자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 기업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에 교육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회원은 약 180여 명에 달한다.

이 전 교육장은 퇴임 나흘 만인 지난 1일 연구소장으로 취임했으며, 같은 날 상명대 초중고미리배움연구소 특임교수로도 임용됐다. 이번 취임식은 연구소 출범 25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그는 “39년 6개월 간 교직 생활을 통해 느낀 점과 개선할 점을 분석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하며 교육 혁신 의지를 밝혔다.

이 외에도 충남교육감 출마 예상 후보로는 다음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

김일수 전 충남교육청 부교육감, 명노희 전 충남도의회 교육위원장, 조영종 충남교육학회 상임부회장, 한상경 전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 황환택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장 등이다.

이처럼 차기 충남교육감 선거는 다수의 교육계 인사와 전직 교육 행정가들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며, 선거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