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신문=대전] 최일 기자 = 대전시가 유성구 노은동 대전월드컵경기장 주차요금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시는 10월 2일부터 월드컵경기자 주차장 무료 주차 시간을 현행 10분에서 2시간으로 늘리고, 일일 주차요금을 1만원에서 5000원으로 인하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장기 방치 차량, 주차 혼잡, 범죄 발생 등을 막기 위해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을 유료화했다.
그러자 시민들의 이용이 저조해졌고, 인근 불법 주차가 늘어 개선이 요구돼 왔다.
이번 조치는 시민 주차 편의를 높이고, 경기장 주차장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주차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다.
이장우 시장은 “무료 운영 당시엔 장기 주차와 방치 차량이 늘어 우범지대가 될 우려가 있었다”며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요금 추가 인하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