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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도 시인, 첫 동시집 ‘대단한 놈이다’ 출간

자연 닮은 어린이에게 전하는 진심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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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10.06 10:53
  • 기자명 By. 최일 기자

[충청신문=대전] 최일 기자 = “모든 예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이라고 생각해요. 그 무엇보다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건 진심이 바탕이 됐을 때 가능하니까요. 제가 쓴 동시가, 저의 마음이 어린이들의 마음에 가닿았으면 좋겠어요.”

시인이자 아동·청소년문학 작가인 조재도 선생이 첫 동시집 ‘대단한 놈이다’(도서출판 청개구리)를 출간했다.

그는 이번 동시집에서 자연을 닮은 어린이의 순정한 동심을 그리며 자연과 인간의 화해를 염원한다. 비록 ‘자연’과 ‘인간’은 대립적이지만 ‘자연’과 ‘어린이’는 그것과 분명 다름을 노래하는 것이다.

1부 ‘높이뛰기 선수들’, 2부 ‘꽃의 행복’, 3부 ‘바나나 글러브’, 4부 ‘필요한 것’으로 구성된 ‘대단한 놈이다’는 청개구리 출판사의 동시집 시리즈 ‘시 읽는 어린이’ 160번째 도서로, 시인은 자연에서 생명의 이치와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 어린이, 그것을 통해 진정한 성장을 경험할 대단한 어린이들을 기대하는 마음을 담았다.

10년간 써온 동시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그는 “세상의 모든 어린이는 그 사회 속의 어린이이고, 또 그 나이에 맞는 발달 과정에 있는 어린이다. 그래서 동시 속에 그 성장의 비탈에 있는 어린이들의 처지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이것이 내가 동시를 쓰는 가장 이유”라고 말했다.

조재도 시인
조재도 시인

1957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청양에서 자란 조재도 시인은 공주사대를 졸업한 후 국어 교사가 돼 충남의 여러 중·고교에서 글쓰기 수업을 했다.

1985년 ‘민중교육’에 시를 쓰며 작품활동을 시작, 1988년 첫 시집 ‘교사일기’ 발간 후 시집·청소년소설·산문집·동화·그림책 등 60여권을 펴낸 그는 현재 천안 태조산 밑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자연을 벗삼아 살고 있다.

조재도의 시 ‘자물쇠가 철컥 열리는 순간’과 ‘큰 나무’는 올해 개정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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