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과학관 일원에서 ‘대한민국 메이커페어’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놀이처럼 즐기고 혁신으로 완성’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창의 체험형 축제다.
특히 이날에는 기존 운동회의 종목을 대신해 일반 시민과 메이커가 협업해 만든 ‘메이커 운동회’가 열린다.
‘박 터트리기’, ‘새총쏘기’, ‘전통놀이 투호’ 등이 메이커의 창의성과 과학기술로 재해석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자이로 센서를 활용한 ‘브레인레이싱’ 종목은 참가자의 뇌파를 측정해 집중력만으로 차량을 움직이는 방식으로,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정답 없는 11개 경기 종목이 준비돼 있으며 현장 신청을 통해 누구나 선수로 참여할 수 있다. 종목별 우승자에게는 푸짐한 시상품도 제공된다.
목원대 RISE사업단은 ‘대전광역시 꿀잼도시 조성’ 과제의 일환으로 다양한 메이커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테마별 전시존에서는 지역 메이커, 대학, 기업이 만든 창작물과 혁신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AI·로봇·드론·업사이클링 등 최신 트렌드를 체험하고 창작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나눔과기술'이 주관하는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는 대학생과 청소년들이 지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사회적 가치를 담은 창의적 설계 작품들이 관람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관 관계자는 “올해 메이커페어는 구경만 하는 행사가 아니라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메이커가 돼 자신만의 영감을 얻어갈 수 있는 특별한 하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