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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소기업 경영 환경, 평균 56.2점...'보통' 수준

사업 영위 주요 강점은 '교통·접근성'…애로사항은 '자금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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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10.26 16:13
  • 기자명 By. 하서영 기자
▲ 대전 기업 환경 만족도, 향후 5년 이내 타 지역 사업장 이전 고려 여부. (중기중앙회)

[충청신문=대전] 하서영 기자 = 대전 중소기업들이 지역 경영 환경을 ‘보통 수준’으로 평가하면서도 자금 조달과 인력 확보에 대한 어려움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는 대전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전시 기업 경영환경 의견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대전 기업의 전반적 경영 환경 평가는 100점 만점에 평균 56.2점으로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9.8%는 ‘만족’한다고 답했고 ‘불만족’ 응답(19.2%)보다 2배가량 높았다.

향후 5년 내 타 지역으로 사업장을 이전하겠다는 기업은 4.0%에 불과해 대부분(96.0%)은 대전에서 계속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대전의 입지 강점으로는 ‘교통 및 접근성’(59.3%)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이어 ‘판로 확보 용이’(24.2%), ‘대학·연구기관과의 연계’(17.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연구기관과의 기술 협력’을 주요 강점으로 평가했다.

반면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자금 조달의 어려움’(47.7%)이 가장 많았고 ‘인력 확보의 어려움’(38.4%), ‘중소기업 지원정책 부재’(26.5%)가 뒤를 이었다.

수출기업의 경우 ‘인력난’(54.8%)이 가장 큰 부담으로 나타났으며 매출 100억원을 초과한 기업들도 63.9%가 인력 확보 문제를 지적해 대규모 기업일수록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시가 중소기업을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투자 유치 및 자금 지원 확대’(61.3%)가 가장 높았고 이어 ‘전문 인력 양성 및 채용 지원’(35.1%), ‘해외 판로 개척 및 마케팅 지원’(22.8%) 순이었다.

박상언 본부장은 “대전 기업들의 전반적 평가는 평이하지만, 자금난과 인력난은 여전히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며 “특히 수출기업과 대규모 기업의 인력난이 심각한 만큼 지역 인재 유입과 정착을 위한 실질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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