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

본문영역

[로또1195회] 1등 10명, 평균 29억 대박…직전 회차보다 10배 급증한 이유

대전·서산에서도 1등 탄생…직전 회차보다 10배 늘어난 고액 잭팟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5.10.27 10:01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로또1195회] 1등 10명, 평균 29억 대박…직전 회차보다 10배 급증한 이유 

로또 1등 당첨금이 단숨에 억대로 치솟았다.

직전 회차(1194회)에서 1인당 9억 원대에 그쳤던 1등 당첨금은 이번 회차에서 무려 29억 원으로 세 배 가까이 올랐다. 단 한 주 사이, 당첨 방식의 흐름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25일 동행복권이 추첨한 제1195회 로또복권에서는 ‘3, 15, 27, 33, 34, 36’이 1등 번호로 뽑혔다. 보너스 번호는 ‘37’이다.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0명으로, 각자 29억 3,918만 원을 거머쥐었다.

“이번엔 자동의 세상” 수동 20명 → 2명

지난 회차에서 유독 강세를 보였던 ‘수동 선택’은 이번엔 크게 주저앉았다. 직전 회차(1194회)에서는 수동 및 반자동을 포함해 20명이 1등에 올랐지만, 이번엔 단 2명뿐이다. 반면 자동은 8명이 당첨되며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이 구조적 변화가 당첨금 폭등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당첨자 수가 줄면서 1인당 상금이 커진 것이다. 로또 역사상 1등 당첨금이 낮았던 회차 대부분은 ‘수동 쏠림’이 발생한 경우였다. 반대로 자동이 압도한 회차에서는 당첨자 수가 적어 평균 금액이 높았다. 이번 회차가 바로 그 전형적인 사례다.

이번 회차 1등은 전국 7개 시도에서 나왔다.

특히 대전 서구 원도안로 ‘제우스테크’와 충남 서산시 구진로 ‘작은신부’가 당첨 판매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에서는 지난 3개월 동안 1등 배출이 없었지만 이번 회차를 통해 다시 행운의 불씨를 살렸다.

그 밖의 1등 판매점은 서울 강서구 ‘편의점사랑’, 부산 동래구 ‘금두꺼비 복권방’, 경기 용인시 ‘주택복권방(수동)’·‘주몽동명’, 경기 안산시 ‘똥광 로또 복권방’, 전북 군산시 ‘행복자리’, 경남 김해시 ‘대동복권방’, 진주시 ‘명당’ 등이다.

이번 1등 지역 분포를 보면 여전히 ‘인구와 판매점 수가 많은 지역이 강세’라는 공식이 유지됐다. 경기도는 2,290개 판매점 중 3곳에서, 서울은 1,644곳 중 1곳에서 1등이 나왔다.

반면 세종과 제주는 이번에도 1·2등 당첨 판매점이 한 곳도 없었다.

이번 회차의 흐름은 단순한 숫자 변화 이상으로 읽힌다. 수동보다 자동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무작위 선택이 오히려 강력한 변수로 작용한다’는 결과를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수동은 의도된 선택이지만, 로또는 결국 확률의 게임이다. 선택의 간섭이 적을수록 평균적으로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김해인 기자 khi@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