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뜨겁게 돌아온 '독사과2'... 이은지 "진짜라 욕 나왔다"

더욱 강력해진 애플녀의 화끈한 유혹이 다가온다.
31일 오전 SBS Plus·Kstar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이하 ‘독사과’)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전현무, 양세찬, 이은지, 윤태진, 허영지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5월 ‘연인의 사랑을 실험한다’는 포맷으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시청자들을 몰입케 했던 ‘독사과’가 1년 마의 재정비를 거쳐 시즌2로 다시 돌아왔다. 시즌에는 시즌1의 MC였던 전현무, 양세찬, 이은지, 윤태진이 다시 합류했으며, 허영지가 새롭게 합류하며서 재미를 보강한다.
이번 시즌2는 ‘독사과’의 메인 코너인 밀착 실험카메라 ‘독사과 챌린지’를 프로그램 전체로 확장시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강으로 끌어올린다. 사랑하는 사람의 의심스러운 본모습을 추적하는 ‘독사과 챌린지’에 맞게, 더욱 강력한 애플군단과 함께 치밀한 작전을 펼쳐 의뢰인과 주인공, 애플녀 세 사람의 리얼 삼각 스토리를 극대화 시키겠다.
더욱 맵고 독하게 돌아온 ‘독사과2’에 대해 양세찬은 “이번부터 ‘접선’이라는 코너가 추가됐다. 접선은 의뢰인이 애플녀와 함께 만나는 거다. 기존에는 애플녀가 그냥 투입이 됐다면 이번에는 주인공이 좋아하는 이상형, 원하는 것을 의뢰인이 애플에게 다 이야기하고, 애플녀는 의뢰인의 말에 따라 공략 포인트를 장착하고 주인공을 찾아간다”며 “애플녀의 애플짓에 의뢰인이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1보다 한층 더 설계가 치밀해졌다고 밝힌 이은지는 “제작진과 애플 군단이 회의를 해서 주인공을 유혹하기 가장 좋고 자연스러운 상황을 설계한다. 그리고 옆에 조력자들 또한 기가 막힌다”며 “주인공은 독사과 군단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윤태진 또한 “치밀한 설계를 통해 무장 해제된 상태에서 주인공은 애플군단을 만나는 거다. 이때부터 완벽한 작전이 시작된다. 모든 무기를 장착한 애플녀가 무방비 주인공에게 가서 무한 애플짓을 하는 것”이락 거들었다.
새롭게 MC 합류한 허영지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화가 많아졌다고 고백하면서 “내 연애 이야기처럼 몰입해서 보게 된다. 시청자로서 촘촘한 설계로 빠져나올 수 없겠더라. 기가 막힌다”고 강조했다. 이에 양세찬은 “애플 짓이라고 뭔가 스킨십이라든지 단순히 눈빛을 보내는 것이 아닌, 정말 너무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터치들이 있다. 나라도 뿌리칠 수 없겠다, 이건 감당할 수 없겠다 싶은 것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은지는 ‘독사과’를 하면서 배우고 싶은 애플짓이 있느냐는 질문에 “의뢰인이 약간 민망한 상황을 애플녀가 나서서 해결을 해줬던 상황이 있었다. 리드하는 모습 ‘애플 짓’이라고 해서 어떤 터치나 웃음이 아니라, 리드하는 모습을 보고 초고수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게 기억이 남는다”고 말했다.
허영지 또한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누나의 매력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었다. 주인공이 잘 안 넘어올 수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툭툭 던지는 누나들의 멘트, 그런 부분에서 누나 입장에서 저런 멘트를 해도, 연하가 심쿵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양세찬은 남자들이 ‘독사과’를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만약 ‘나라면’ 저런 상황에서 저런 행동을 했을지, 자신은 어떻게 했을지 고민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어쩔 수 없이 생길 수 있는 상황에서, 어디까지가 예의인지에 대한 포인트를 잘 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전현무는 양세찬의 말에 “여자들이 발끈하는 걸 보고 남자들은 배우는 거다. 저렇게 하면 안 되는 거라고”고 거들었고, 이에 양세찬은 “제가 저기 없었던 것이 다행이다 싶었다. 저기 있었으면 큰일 났을 거 같다. 애플 군단 진짜 무섭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동안 많은 연애프로그램 패널로 출연해 왔던 이은지는 ‘독사과’마느이 매력에 대해 “수많은 연애 프로그램이 있지만 ‘독사과’의 매력은 의뢰인이 직접 의뢰한다는 것이다. 애인을 보면서 찐 리얼한 반응이 나온다. 편집을해서 그렇지 욕을 많이 했을 거 같다. 우당탕탕이 있었을 건데, 의뢰해서 그 모습을 지켜보는 의뢰인의 찐 반응”라며 “엔딩에 사랑이 뭘까 생각하게 된다. 누군가는 우당탕탕 연애 실험을 용서하고 받아주는 걸 보면서 사랑이 뭘까를 생각하게 되는 그런 거 같다. 시즌2 더 강력해졌다”고 기대를 높였다.
김해인 기자 khi@dailycc.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