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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중앙의료원, 화성 동탄에 미래형 새병원 추진… “AI 메디컬 러닝 시티” 도전

수도권 남부 거점 상급종합병원 목표… AI·정밀의료 융합한 미래 의료 허브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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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11.05 17:46
  • 기자명 By. 장선화
▲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의료원장 서유성)이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새로운 병원 설립을 추진하며 ‘미래형 스마트 메디컬 허브’ 구축에 나선다. (사진=순천향대 천안병원 제공)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의료원장 서유성)이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새로운 병원 설립을 추진하며 ‘미래형 스마트 메디컬 허브’ 구축에 나선다.

중앙의료원은 지난 7월 3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모한 동탄2신도시 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순천향이 지난 50여 년간 쌓아온 의료·연구·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수도권 남부의 최종 거점병원을 세우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서울·부천·천안·구미 4개 부속병원을 운영하며 권역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감염병 대응 등 국가 의료의 전선을 지켜왔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동탄에 새로운 축을 세워 ‘AI 기반 연구·교육·진료 융합 병원’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축 병원은 암, 심혈관, 응급, 소아, 여성의학 등 전문 진료를 특화하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정밀의료를 접목한 첨단 스마트 진료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의료데이터와 임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정밀의료 연구소를 운영하고, 치유 중심의 스마트 환경 병동을 조성해 환자 경험 중심의 의료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울·부천·천안·구미의 4개 부속병원과 동탄 병원을 연결해 의료·연구·교육의 삼각축을 완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진료와 연구, 교육이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AI 메디컬 러닝 시티(AI Medical Learning City)’ 모델을 구현할 방침이다.

서유성 의료원장은 “순천향의 철학은 빠른 확장이 아니라 깊은 신뢰”라며 “동탄에 세워질 병원은 단순한 건물이 아닌 생명을 지키는 도시의 심장, 그리고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뛰게 할 새로운 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H는 11월 중 평가위원회를 열어 2개 컨소시엄이 제출한 개발 구상과 병원 운영계획, 사업 수행 능력 등을 심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이 새롭게 도전하는 이번 동탄 프로젝트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순천향 의료 네트워크’의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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