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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상생형 지원사업 성과 '뚜렷'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 90% '만족'...삼성·포스코 멘토링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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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11.12 16:29
  • 기자명 By. 하서영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하서영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가 삼성전자·포스코와 함께 추진한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이 참여 기업 10곳 중 9곳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 포스코와 함께 추진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해당 사업에 참여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 246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문에는 사업 전반 만족도, 도입 성과, 향후 필요한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이 담겼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90.2%가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이 중 54.5%는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삼성전자 멘토단의 현장 혁신 활동과 포스코 전문위원의 QSS(Quick Six Sigma) 혁신사업이 가장 만족도가 높은 지원 항목으로 꼽혔다.

또한 MES(생산관리), ERP(자원관리), SCM(공급망관리) 등 IT 솔루션 도입 만족도는 82.1%, 활용도는 78.5%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81.7%는 향후 스마트공장을 고도화할 계획이 있다고 밝혀 중소 제조업체의 혁신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스마트공장 구축의 주요 성과로는 △작업환경 개선 및 산업안전 향상(48.8%) △생산성 증가(44.3%) △품질 향상 및 불량률 감소(43.1%) △공급망·재고 관리 효율화(40.7%) 등이 꼽혔다.

아울러 ‘고용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33.3%, ‘매출이 늘었다’는 응답이 47.6%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반면 기업들이 꼽은 애로사항은 △전문인력 부족(44.7%) △기업 부담금 등 자금 압박(43.9%) △복잡한 행정 절차(26.0%) △우수 공급기업 탐색 어려움(19.5%) 순이었다.

스마트공장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지역·업종별 맞춤형 지원(61.0%) △산업안전 및 작업환경 개선 지원(37.0%) △기초 수준 스마트공장 지원 확대(36.2%) 등이 제시됐다.

양찬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은 대기업의 혁신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공유함으로써 성과와 만족도 모두에서 차별화된 사업”이라며 “전문인력 부족과 자금 부담 등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업종별 맞춤 지원과 제조 AI 도입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지난 2018년부터 정부·대기업과 협력해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2000억원 규모로 3078개의 스마트공장을 지원해 중소기업 제조혁신의 기반을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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