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새 그림 그리기 대회는 앞서 1일·2일 양일간 서산버드랜드에서 개최한 '제14회 아시아 조류 박람회'와 함께 열린 대회로 초등학생 저학년·고학년부와 중고등부로 나눠 상상화·경험화·풍경 사생·애니메이션 등 4개 부문으로 진행했다.
출품작은 100여 점이었으며, 시는 전문가 심사를 통해 대상 1점과 금상 3점·은상 6점·동상 9점 등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철새와 우리가 천수만에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서산 서남초 송민지 학생)’가 차지했다.
심사 위원장인 김윤 전 한서대 교수는 대상작과 관련, “곡선적인 화면구성과 부드러운 색감은 자연과 생명이 이어져 있다는 조화로움을 표현했다”며 “새들과 사람들의 표정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느껴진다”고 호평했다.
서산버드랜드 심영복 사업소장은 “철새 그림 그리기는 아시아 조류 박람회의 외국인 참여자들도 관심이 많았던 프로그램이었다”며 “학생들이 자연과 철새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