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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올해 수능 기능과 역할, 포기 않는 강한 의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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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11.13 11:44
  • 기자명 By. 유영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적정난이도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수능 출제위원장인 김창원 경인교육대학 교수가 13일 밝혔다.

이른바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면 문항 해결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수능은 예나 지금이나 대한민국 고등학교 교육의 총괄 결산 역할을 하며 학생들의 대학 진학과 인생 진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가적 시험이다.

그 중심에 적정난이도는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목표를 충실히 이루기 위한 중요한 관문이다.

13일 2026 수능시험이 전국적으로 일제히 시행됐다.

해마다 수많은 수험생이 수능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지 오래다.

그 역할과 중요성은 굳이 재론할 필요가 없다.

수능은 고교 교육 내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가시험으로, 대학 진학의 주요 기준이 된다.

수능 이후를 위한 마음가짐 또한 핵심과제이다.

결과에 좌절하거나 과도한 기대에 집착하기보다, 자신의 노력과 성장에 집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대학 진학은 과정 중 하나일 뿐이며, 앞으로의 학습과 인생 설계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유연한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는 시점이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이날 수능시험 결과도 중요하지만 향후 노력하는 모습이 더욱 빛날 수 있다.

남은 기간 신념을 갖고 열심히 하다 보면 원하는 목표를 성취하고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수능은 매년 치르는 연례행사지만 그 중요성만큼 문제 제기와 혼란을 빚기 마련이다.

수험생들은 향후 진로 및 생활패턴에 변화가 예상돼 적지 않은 갈등이 뒤따른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수능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인 것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더 중요한 것은 자기 적성에 맞는 학과와 향후 목표설정이 필요하다.

자칫 잘못 판단하면 되레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학생의 능력과 취향을 오랜 기간 관찰한 교사들의 견해를 참고해 수능 시험 이후 준비에 빈틈없이 해야 한다.

가정과 학교 또한 사회적 측면에서 수험생 모두가 향후 미래 설계에 몰두할 수 있는 면학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

막바지가 아닌 지금부터가 가장 귀중한 시기라는 점부터 제대로 인식시켜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제공하는 것이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의 책무다.

수능 이후 재현되는 이른바 자포자기식 탈선과 비행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매년 수능시험 후 발표되는 일부 수험생들의 시험포기 소식이 바로 그것이다.

그 결과는 수능시험의 긴장감 해방과 연말 분위기 속에 편승해 더욱 탈선의 길로 빠져들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진로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수험생들의 확고한 의지와 밝은 미래 제시는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이자 과제이다.

그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우리의 자녀들이 밝은 미래를 향해 꿈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수능 이후의 철저한 준비를 주문한다.

가능한 역량을 모두 동원해 남은 고교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수능점수를 넘어 지금까지의 정성과 열정이 헛되지 않도록 진정한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대전·충청권 광역단체 교육감들이 강조하는 ‘포기하지 않는 강한 의지’ 키워드는 시사 하는 바가 크다.

자기 적성을 찾아 긴 안목에서 수능 이후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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