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

본문영역

충남도 김 황백화 피해 최소화 긴급 대응 조치

서천 김 양식장 95% 피해…예비비 6억원 투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5.11.16 09:42
  • 기자명 By. 이의형 기자
[충청신문=내포] 이의형 기자= 충남도 내 최대 김 원초 생산지인 서천지역 양식장에 황백화 피해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도는 최근 서천군 김 양식장에 발생한 황백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비비 6억원을 투입, 긴급 지원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황백화 발생 어장은 서면·비인면·마서면 등 총 25곳 3156㏊, 5만 6000여 책으로 서천 김 양식 어장의 95%에 달한다.

서천 지역 김 황백화 피해는 2022년 이후 3년 만으로, 황백화는 세포질 내 물주머니가 커지면서 엽체가 황백색으로 변하고 엽체가 탈락하거나 퇴색하는 등의 증세를 보인다.

이번 김 황백화는 가을철 고수온 현상 등으로 김 양식 어장 내 용존무기질소 등 영양물질 부족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서천군, 김 양식 어업인과 협의를 통해 김 정상 상태 회복을 위해서는 영양물질(활성처리제) 처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 예비비로 질소계 영양물질을 구매해 지원할 예정이다.

예비비 지원에 앞서서는 한국농어촌공사에 영양염류 공급을 위한 담수 방류를 요청해 서부저수지와 금강하구둑 등에서 긴급 방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한 바 있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긴급 지원을 통해 김 황백화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도 수산자원연구소와 함께 수질 분석, 김 생육 상태 관찰 등 어장 예찰을 강화해 양식 어장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