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6회 순국선열(殉國先烈)의 날 기념식이 1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됐다.
광복회 대전지부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 서승일 대전지방보훈청장, 양준영 광복회 대전지부장 등이 참석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렸다.
유 부시장은 “오늘날 우리가 존재하는 것은 나라를 위해 목숨과 일신을 희생하신 애국선열들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정당한 보상과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국선열의 날은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위훈(偉勳)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193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망국일(亡國日, 1905년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찬탈당한 날)인 11월 17일을 순국선열 공동기념일로 삼은 데서 유래했으며, 1997년부터 정부 주관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