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선포식을 토대로 대전경찰과 대전시, 대전교육청 등 지자체와 여러 유관기관이 함께 교통사망사고 예방 체계 강화에 나선다.
관계기관은 교통사망사고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홍보와 교육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11월 10일 기준 대전지역 교통사망자는 5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명)보다 93%(26명) 증가했다.
사고 유형은 ▲차대차 26명 ▲차 단독 7명 ▲차대사람 21명으로 특히 보행자(21명)와 자전거(12명) 사망사고가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보행 사망자 중 고령층(14명)이 6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도 29%(6명)에 달했다.
또 자전거 사망자는 전년 대비 1,100% 급증(1명→12명)했으며, 모두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대전경찰은 올해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로당·노인정·교회·고물상 등 현장 방문 교육 ▲신발 반사지(2000매), 지팡이(140개), 야광조끼(600벌), LED 경고등(461개) 배부 ▲맘카페·운수종사자 대상 SNS 홍보 등 다각적 활동을 벌였다.
또한, 노인보호구역 확대와 보행신호 연장 시스템 도입 등 시설 개선도 진행 중이지만,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보행 시 밝은색 옷 착용 및 무단횡단 금지 ▲자전거 이용 시 안전모 착용 ▲전조등·후미등 점등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주원 청장은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해서는 시민의 관심과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전자치경찰위원회·대전시청 등과 협력해 법규 위반행위 단속과 시설 개선, 홍보·교육을 병행해 교통사망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