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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의사단체에 진료현장 복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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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9.02 16:16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이하 ‘건보노조‘)이 의사단체에 진료현장 복귀를 호소했다.

건보노조는 2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우선 전 세계가 인정한 K-방역의 성공은 의사선생님들을 중심으로 한 의료진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성공할 수 없었다며 감염위험 속에서도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싸워준 모든 의료진들의 노력에 건보노조 1만3500명 조합원은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일 3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으로 다시 온 국민이 힘을 모아 국가적 재난을 이겨내야 할 때라며 방역의 최 일선에 있어야 할 의사선생님들의 휴업과 진료거부에 국민들은 초조함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진료현장 복귀를 호소했다.

코로나 확진자는 물론 사고와 질병으로 인한 환자들이 기댈 곳은 진료현장인 병원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새 삶을 얻으려는 희망과 기대가 의사선생님들의 따듯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번 사태의 근본 배경과 원인은 공공성을 상실한 대한민국의 의료현실에서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많은 의사들이 경제적 동기로 진로를 결정하지만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정책수단이 전무한 것이 대한민국 의료의 현주소라고 했다.

우리나라 의료 상업화와 왜곡을 일부라도 완화시키는 수단은 의료 공공성 확보로 그 구체적 실현은 공공병원의 확충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를 향해서도 쓴 소리를 날렸다. 코로나19의 타개책으로 국민 다수가 기대하는 공공병원 확충이 아닌 먼 장래의 불확실성을 택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 등 국민과 약속한 정책시행에 대해 후퇴와 양보를 감내하고 있다며 휴업과 진료거부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의사단체의 실력행사는 일단 여기에서 진정돼야 한다며 병원의 소중함에 대한 국민정서를 헤아려 생명을 다루는 고귀한 직업, 의사로서의 소중한 본분을 다하기 위해 진료현장으로 돌아오길 간곡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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