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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충남도교육청 공동캠페인⑦] 우리수산물 식단 운영·소중한 우리 바다 지키기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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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9.18 15:34
  • 기자명 By. 이의형
▲ 옛 속담과 함께하는 수산물 영양교육
▲ 옛 속담과 함께하는 수산물 영양교육

[충청신문=내포] 이의형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수산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친밀감 형성을 통해 미래 소비 기반 구축과 식습관 개선을 이루고자 2024년 학교급식 ‘우리 수산물 데이’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선정교(10교)를 대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형태의 사업을 기획했다.

그중 충남에서도 바다 향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느낄 수 있는 서천·태안 지역의 학교 이야기를 소개한다.

◇태안 안흥초 - 옛 속담과 함께하는 우리 수산물 계기교육 실시

안흥초등학교(교장 이상남)는 수산물에 대한 선호도 향상과 식생활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전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일상에 녹아드는 계기교육을 채택하여 영양수업을 진행했다.

이 학교는 ▲바다와 관련된 기념일 알아보기 ▲바다생물과 관련된 속담 퀴즈 ▲우리 수산물 챌린지 영상 시청 등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바다생물과 관련된 속담 퀴즈는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는 데 성공했다.

수업 중에는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문어 제 다리 뜯는 격, 고래 힘줄 같은 고집, 고래 그물에 새우 걸린다, 독 속의 게 등 여러 속담에 대해 배우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수산물과 친해질 수 있는 활동이 되었다.

수업에 참여한 6학년 김모 군은“친구들과 함께 수산물과 관련된 재미있는 속담을 배우게 되어 이번 수업을 계기로 수산물이 좋아졌다”면서 “앞으로 급식 메뉴에 수산물이 나왔을 때 세 입, 네 입 조금씩 더 늘려 먹어보려 한다”고 밝혔다.

▲ 나만의 바다 만들기 수업
▲ 나만의 바다 만들기 수업

◇태안 소원초 - 사랑해(海) 바다씨(Sea)~ 나만의 바다 만들기 수업

태안 소원초등학교(교장 임병수)는 지난 5월 바다식목일(10일)과 바다의 날(31일)에 이어 학교급식을 통한 지속적인 수산물 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충남영양교사회에서 개발·보급한 식생활 연간 교육 자료집을 활용해 우리 수산물 알리기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랑해(海) 바다씨(Sea)~ 수업에서는 먼저 PPT를 통해 ▲수산물의 종류 ▲안전하고 신선한 우리나라의 수산물 ▲영양적 우수성에 대해 배우고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후에는 수산물 활동지를 이용하여 예쁘게 색칠하고 가위로 오려 나만의 바다 만들기 활동을 함으로써 수산물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다.

임병수 학교장은 “지속가능한 수산물 교육 활성화를 통해 육류 편향적 식습관 개선이 필요한 때이며, 다양한 우리 수산물 교육이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수산물 데이
▲ 수산물 데이

◇ 태안 고남초 - 청정한 태안 바다를 품은 ‘우리 수산물 식단’ 운영

고남초등학교(교장 박연순)는 태안 남쪽 끝자락에 위치하여 60명의 학생들과 매일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다.

고남초는 태안군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이용하여 해당 학교만의 특색 있는 수산물 데이를 꾸려나간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4일간 진행되었으며 태안산 꽃게·바지락·오징어·새우·갈치 등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꽃게탕 ▲오징어초무침 ▲대하된장찌개 ▲갈치카레구이와 같은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학생들은 다채로운 식단을 경험해 보며 수산물에 대한 선호도를 향상하는 동시에 맛있고 행복한 점심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박연순 학교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태안의 생선류·해조류·조개류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먹거리 교육과 균형 잡힌 급식 문화를 뿌리 삼아 학생들이 장차 먹거리 문화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영양 수업 탄소배출을 줄이는 초록밥상 이해하기
▲ 영양 수업 탄소배출을 줄이는 초록밥상 이해하기

◇ 서천 서면초 - 다 함께 탄소 배출 줄이기 약속

서면초등학교(교장 조명옥)는 수산물 섭취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연관 지어 저탄소 초록급식의 일환으로 영양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탄소배출을 줄이는 초록밥상 이해하기’를 주제로 ▲탄소 중립과 탄소발자국의 정의 알아보기 ▲수산물과 해조류의 탄소발자국은 얼마일까요 ▲수산물을 포함한 채식 식단 알아보기, 나아가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수업이 되기 위해 ▲우리 수산물이 들어간 식단 만들기 등의 활동으로 수업을 마무리했다.

학생들은 서로 고민해서 만든 식단이 학교급식에 나오는 것을 가장 만족해한다.

이날 수업을 듣고 본인 식단이 나온 3학년 강모 학생은“수업 시간에 배우고 활동한 내용이 실제 학교급식으로 나오니 뿌듯하고 이번 활동을 계기로 수산물의 좋은 기억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 수산물 글짓기(N행시) 이벤트
▲ 수산물 글짓기(N행시) 이벤트

◇서천중 - 환경교육과 연계한 ‘소중한 우리 바다 지키기’

서천중학교(교장 김유집)는 교육과정과 나란히 나아갈 수 있는 교육급식이 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수산물 데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색다른 수산물 먹거리 교육을 고민했고 이번 연도에는 교육과정 중 하나인 환경교육과 연계하여 행사를 진행했다.

탄소중립 3·6·5 환경교육과 함께 발맞춰 이번 행사를 꾸렸는데, 홍보 주간에는 급식실에 교육 포스터와 카드뉴스를 게시하여 학생들에게는 수산물의 우수성과 바다의 소중함에 대해 함께 전달했다.

더불어 학교 한편에서는 수산물 글짓기(N행시) 이벤트를 실시하여 교육자료를 통해 학생들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김유집 교장은 “지역 수산물 식재료를 이용하여 학생들에게 건강한 급식 제공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나아가 우리 수산물의 소중함과 소중한 바다를 지켜나가는 학생들의 따듯한 마음이 커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충남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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