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신문=대전] 하서영 기자 = 대전시가 세계적인 리튬 메탈 배터리 기업 SES AI와의 첫 공식 교류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중심 도시로의 도약 기반을 다지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장우 시장이 16일(현지시각) SES AI의 미국 보스턴 본사를 방문해 투자 유치·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ES AI는 미국 MIT에서 시작된 차세대 배터리 기업으로 리튬 메탈 배터리 분야에서 과학을 위한 인공지능을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로, 시가 총액 3억7000만달러(한화 약 4820억원) 규모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이다.
현대차, GM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협력 중이며 특히 한국 파트너사인 리베스트 등과의 연계를 통해 대전으로의 핵심 거점 이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날 미팅은 시와 SES AI 본사 간 공식적인 첫 만남으로 리튬 메탈 배터리와의 국내 생산가능성, 시의 배터리 산업 인프라·정책 지원 방향, UAM(도심항공교통)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기술 협력 가능성 등에 대해 실질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이 시장은 "SES AI는 혁신적 기술력을 보유한 세계적인 배터리 기업이고 대전은 배터리 산업의 전 주기를 아우를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며 "향후 UAM과 같은 미래 산업 분야에서 SES AI와 시가 함께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