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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입찰 비리’ 사태, 전임 구청장으로 ‘불똥’

국힘 “연루 공무원 일부, 민주 장종태 전 구청장 시절 금품수수”
張 “전형적인 물타기 수법”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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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6.19 17:04
  • 기자명 By. 최일 기자
▲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대전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최일 기자)
[충청신문=대전] 최일 기자 = 대전 서구 ‘입찰 비리’ 사태가 국민의힘 소속 서철모 구청장을 넘어 전임 구청장인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으로 불똥이 튀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19일 논평을 통해 “경찰이 최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전·현직 서구 공무원 6명을 비롯해 민간업자 등 19명을 송치한 건을 두고 민주당의 정치 공세가 선을 넘고 있다”며 자당 서철모 구청장을 향한 민주당의 전방위적인 공세에 반발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연루된 공무원 6명 중 3명은 장종태 의원(서구갑)이 구청장으로 재임하던 2017~2022년 금품을 수수한 혐의라고 한다. 민주당이 구청장의 직무유기 책임을 묻고자 한다면 장 의원에게 먼저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당시 구정을 제대로 견제·감시하지 못한 재선 이상 민주당 구의원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며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장 의원은 “(국민의힘이) 아무리 촉박하고 위축되더라도 전형적인 물타기 수법으로 사태를 돌파하려 해선 안 된다”며 자신을 향해 ‘책임’ 운운한 데 대해 불쾌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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