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업은 65세 이상 고령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가속과 감속 페달의 오조작을 인공지능(AI)으로 감지해 급가속 사고를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공개 모집 공고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해 총 50대 택시에 장치를 시범 설치했다.
2025년 설치비는 차량 1대당 35만 원이며, 운수종사자는 자부담 5만 원만 부담한다.
총 사업비는 1500만 원으로, 전액 천안시비로 지원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타 지자체보다 천안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업체에서 특별 할인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6년부터는 본격 확대 보급이 추진되며, 차량 1대당 설치비가 44만 원으로 인상된다.
이 가운데 보조금 지원액은 39만 원이며, 운수종사자가 자부담 5만 원을 부담한다. 내년 총 사업비는 50대 기준 1950만 원으로 책정됐다.
장치 설치는 ㈜스카이오토넷이 담당하고, 충남경찰청과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세종충남본부가 현장을 참관해 안전성과 운영 절차를 점검했다.
사업은 충남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규환 천안시지부장과 천안시 김태종 대중교통과장의 긴밀한 협력으로 속도를 낼 수 있었다.
이규환 지부장은 지난해부터 현장 의견을 수렴해 보급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하며 조합원 동의를 이끌었고, 김태종 과장은 부서 협의와 예산 편성, 관계기관 조정을 총괄해 짧은 기간 안에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두 기관의 공조로 고령 운수종사자의 안전과 시민 보호라는 정책 목표가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졌다.
천안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 운수종사자의 교통사고 예방 △승객 안전 강화 △운수업계의 디지털 안전관리 확산 등 세 가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장치 성능과 운수종사자 만족도를 면밀히 평가해 내년도 전액 시비 보급의 범위와 속도를 조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