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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천안 택시 ‘AI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보급 착수

65세 이상 고령 운수종사자 대상… 50대 우선, 1대당 자부담 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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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9.17 19:04
  • 기자명 By. 장선화
▲ 2025년 천안 택시 ‘AI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보급 착수(사진=천안시 제공)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시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목천읍 소재 티웨딩 천안점에서 '2025년 택시 인공지능형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설치 보조금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65세 이상 고령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가속과 감속 페달의 오조작을 인공지능(AI)으로 감지해 급가속 사고를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공개 모집 공고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해 총 50대 택시에 장치를 시범 설치했다.

2025년 설치비는 차량 1대당 35만 원이며, 운수종사자는 자부담 5만 원만 부담한다.

총 사업비는 1500만 원으로, 전액 천안시비로 지원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타 지자체보다 천안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업체에서 특별 할인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6년부터는 본격 확대 보급이 추진되며, 차량 1대당 설치비가 44만 원으로 인상된다.

이 가운데 보조금 지원액은 39만 원이며, 운수종사자가 자부담 5만 원을 부담한다. 내년 총 사업비는 50대 기준 1950만 원으로 책정됐다.

장치 설치는 ㈜스카이오토넷이 담당하고, 충남경찰청과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세종충남본부가 현장을 참관해 안전성과 운영 절차를 점검했다.

사업은 충남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규환 천안시지부장과 천안시 김태종 대중교통과장의 긴밀한 협력으로 속도를 낼 수 있었다.

이규환 지부장은 지난해부터 현장 의견을 수렴해 보급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하며 조합원 동의를 이끌었고, 김태종 과장은 부서 협의와 예산 편성, 관계기관 조정을 총괄해 짧은 기간 안에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두 기관의 공조로 고령 운수종사자의 안전과 시민 보호라는 정책 목표가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졌다.

천안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 운수종사자의 교통사고 예방 △승객 안전 강화 △운수업계의 디지털 안전관리 확산 등 세 가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장치 성능과 운수종사자 만족도를 면밀히 평가해 내년도 전액 시비 보급의 범위와 속도를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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