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정연환 기자 =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지난 20일 제천 한방엑스포공원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열고 3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산업·학술·문화·관광이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천연물산업 특화 국제행사다.

개장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김창규 제천시장,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제천에 거주하는 고려인 이주가족이 1호 관람객으로 선정돼 이목을 끌었다.

이어 동명초 취타대 퍼레이드와 어의 이공기 동상 제막식 등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오후에 열린 공식 개막식은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와 어린이합창단의 공연, 유튜버 곽튜브의 무대 진행, 라포엠과 가수 바다의 축하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내빈들이 함께 LED 버튼을 눌러 천연물 산업의 미래 비전을 상징적으로 선포하는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김영환 지사는 개회사에서 "이번 엑스포는 K-Natural 브랜드의 세계화를 이끄는 산업혁신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천연물 산업의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규 시장도 "이번 행사는 기업과 시민 모두에게 성장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스포는 오는 10월 19일까지 계속되며,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