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신문=서산] 이승규 기자= 충남 서산시가 실외 사육견과 길고양이에 대해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쾌적한 도시 환경과 더불어 동물과 조화로운 공존 문화를 조성한다.
아울러 중성화를 통한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 등 동물 복지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이에 시는 2022년부터 실외 사육견에 대한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해 오고 있고, 길고양이는 2012년부터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추진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무분별한 번식을 막고 나아가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유기견과 길고양이를 줄이는 데 한몫한다.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실외 사육견은 읍면 지역과 법령상 ‘농촌지역’에 해당하는 동 지역이다.
1인당 2마리까지 선착순 신청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65세 이상자를 우선 선정한다.
또 길고양이는 누구나 1인당 2마리씩 신청할 수 있고, 읍면동별로 평균 25마리다.
다만, 중성화 수술비 지원은 상·하반기 등 1년에 2번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다.
시는 앞서 올 상반기 실외 사육견 200마리와 길고양이 700마리에 대해 중성화 수술을 지원했다.
서산시 최남선 축산과장은 “이번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은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동물 복지 증진과 건강한 반려 문화 정착에 행정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2026년 실외 사육견 중성화는 2월·7월, 길고양이는 1월·8월 각각 신청받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