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번 안전 점검은 해경과 태안군·한국해양교통안전공사·어선안전조업국 등과 합동으로 화재예방에 대한 사항을 중점 점검한다.
따라서 어선의 배전반 내부 오염 상태를 비롯해 소화기와 화재 경보장치 작동상태, 축전지 연결 상태 등을 꼼꼼히 살핀다.
이런 가운데 태안 신진항에서는 대형 선박 화재가 최근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21년 발생한 대형 화재로 무려 35척의 어선이 피해를 봤으며, 올해 7월 26일에도 선박 화재로 5척의 어선이 전소됐다.
이에 태안해경은 태안 신진항과 모항항의 경우 관내 외 어선으로 과밀 상태를 보여 해당 항구에 정박 중인 어선에 대해 집중적으로 화재 안전 점검을 펼친다.
더불어 화재 예방과 대응요령도 널리 홍보한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선박 화재 예방은 평소 중요성을 인식해 소화설비를 점검하는 등의 습관이 필요하다"며 "겨울철 선박 화재 사고를 막을 수 있도록 홍보와 계도 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