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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이 준 용돈 5만원 '액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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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11.03 13:28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이재용 회장이 준 용돈 5만원 '액자에 넣었다'

 경주 한 카페에서 일하는 직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반가움의 커피를 건넨 뒤  현금 5만원을 받았다는 후기가 화제다. SNS 캡쳐
 경주 한 카페에서 일하는 직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반가움의 커피를 건넨 뒤  현금 5만원을 받았다는 후기가 화제다. SNS 캡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에서 한 카페 직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현금 5만원을 받은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APEC 기간에 경주시 한화리조트 내 카페에서 일했다는 A씨는 지난 1일 스레드에 “특별한 경험을 많이 했지만 제일 기분 좋았던 건 이재용 회장님과의 만남”이라고 밝히며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아이스커피를 받아 든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 왼손에 5만 원 지폐를 들고 오른손으로는 '브이(V)'를 그리며 기뻐하고 있는 자신의 사진 등이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한화리조트 내에 있는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일하다가 이 회장이 지나가는 것을 발견해 커피를 한 잔 건넸다. 이 회장은 커피를 받고 감사 인사를 전한 뒤 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다시 뒤돌아 A씨에게 다가간 뒤 바지 주머니에서 5만 원권 한 장을 꺼내 '커피값'으로 건넸다. 유명 인사를 직접 목격했다는 반가운 마음에 무료 커피를 건넸을 뿐인데, 뜻밖에도 '5만 원 답례'를 받은 셈이다. A씨는 "멋지고 잘생기고 젠틀하기까지 한 회장님"이라며 "주신 용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물려주겠다"고 위트있게 마음을 표현했다.

A씨가 올린 스레드 글은 하루도 안 돼 3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9000여개의 ‘좋아요’를 받았고 댓글도 200개 이상 달렸다.

한 네티즌이 “돈을 지갑 아니고 바지에서 꺼내줬다고요?”라고 묻자 A씨는 “그렇다”며 “서민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이어 A씨는 '어떤 휴대폰을 쓰느냐'는 질문에는 "전 삼성폰만 쓴다"고 대답했다.

A씨는 2일 추가 게시물을 통해 액자에 넣은 5만 원의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제 스토리가 큰 관심을 받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신기하고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번 APEC 기간에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과의 ‘깐부치킨 치맥 회동’에 나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해인 기자 khi@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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