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감은 단순한 감기와 달리 고열과 근육통, 피로감이 심하게 나타난다. 노인·영유아·만성질환자에게는 폐렴이나 심혈관 질환 악화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예방접종이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독감 백신은 접종 2주 후부터 면역 효과가 형성되며, 그 효과는 약 6개월 정도 지속된다. 따라서 본격적인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10월~11월 초 사이에 미리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13세 이하 어린이, 임산부, 만성질환자(당뇨병·심장질환·천식 등)는 합병증 위험이 높아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또한 학생, 직장인 등 사람들과의 접촉이 잦은 이들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접종을 권장한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이 시기에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감염 예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럴 때일수록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 꾸준한 운동으로 몸의 방어력을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독감은 한 번 걸리면 회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합병증 위험이 높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기온이 낮고 건조한 환경에서 활발하게 증식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바이러스 활동이 더욱 활발해진다. 이로 인해 반드시 기침이나 고열, 몸살 증상이 있을 경우 무리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처럼 감염병은 언제든 우리의 일상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철저한 감염 예방 수칙 준수와 건강 관리로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연말을 준비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