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 홍석원 기자 = 충남교육청은 참학력 교육과정을 통해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및 고교교육력 제고를 위해 ‘참교실 모델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천안고, 논산고를 시작으로 올해 부여여고, 신평고, 한일고를 신규 지정하고 충남의 참학력 교육과정을 실천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교육과정과 중등교육팀과 함께 참교실 모델학교를 찾았다. (편집자 주)
스스로 진로 개척...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 키워
농어촌형 참학력 교육과정 실천 신평고
신평고등학교(교장 황용순)는 올해 참교실 모델학교 선정을 통해 ‘CO-CO(CO-learner, CO- worker) 성장하는 교실’을 주제로 충남을 대표하는 농어촌형 참교실 모델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평고가 명문사학으로의 도전에는 △학생중심 교육 △진로 및 학업설계 지원 △학생평가 내실화 △학교문화 개선 △학교 공간조성 등 5대 성장 전략이 담겨있다.
학생중심의 교육과 학업설계를 위해 선택과목을 확대하고, 진로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지식을 창출하고 사고하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경우 맞춤형 방과후학교를 통해 부족한 학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
신평면 주민자치회와 MOU를 맺고 봉사활동 및 리더십 캠프, 다문화 학생지도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에게 필요한 배움이 무엇인지를 찾게 함으로써 진로 개척 역량과 자기 주도적 학습 습관을 키우고 있다.
학교 공간은 쌍방향 원격수업이 가능한 온라인스튜디오 구축, 음악 교과교실과 창의융합 과학교과교실 리모델링, 수학교과교실과 사회교과교실을 구축하고 있다. 신평고는 내년 AI융합 특성화학교에도 도전한다.
Thinking! & Making! 창의적 산출물 학술제
더불어 행복한 내일을 꿈꾸는 논산고
“이번 학기에는 닭을 키워보고 싶어요”, “학교 뒷편에 벌집구조를 활용한 다리를 놓는 거에요” 황당하지만 논산고에서는 쉽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다.
자율형 공립고인 논산고(교장 이용선)는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을 위해 학생들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주도적으로 교과를 선택하고 개설할 수 없는 과목은 적극적 요구를 통해 공동교육과정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한 학년 4학급 작은 규모지만 학교지만 논산고가 거점이 되어 공동교육과정 8과목 이상을 개설하여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구체화 시키며 열정적으로 자신의 길을 찾아가고 있다.
학생들의 작은 출발과 도전은 교과 수업 내용과 진로에 맞춘 동아리 활동, 토요아카데미 활동 등의 다양한 학교생활을 통해 창의적 산출물 학술제로 결실을 맺는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그 안에서 실패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실패의 과정까지도 멋지게 공유하는 논산고 학생들이다.
소규모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교육공동체의 소통과 협력으로 더불어 행복하게 내일을 꿈꾸는 논산고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인턴십으로 학습동기 부여하고 흥미 높여
고교학점제 롤 모델 꿈꾸는 천안고
천안고등학교(교장 손문종)는 참학력 교육과정 모델을 만들기 위해 교육과정 TF팀을 구성, 교육과정 운영, 선택 중심 교과 확대, 참학력 교육과정의 일반화를 위한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한 고민과 협의는 현재진행형이다.
다양한 능력과 적성을 가진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학생 개인별 선택과목과 개인 시간표를 스스로 관리한다.
학생들이 막연하게 생각하는 진로에 대한 고민을 듣고, 도와주기 위해 천안고등학교에서는 3단계 진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천안고는 3단계 진로 프로그램 ‘Major Day’‘Career Day’, ‘Career Internship’ 를 통해 고민을 함께 나누고 스스로 체험처를 찾아보는 등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직업에 대한 흥미도 높이고 있다.
이밖에도 학생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다채롭다.
‘청마인재 만들기 늘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교내 대회나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학년 초 인쇄물로 학교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에 대해 안내하고 학생들이 스케줄을 스스로 관리하도록 했다.
올해는 ‘AI 융합’을 주제로 교과특성화학교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