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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충청, 아기가 희망이다](16) 충남도 행복한 출산과 365일 24시간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

출산 후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충남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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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7.06 16:42
  • 기자명 By. 이의형 기자
▲ 충남도는 365일 24시간 완전돌봄을 목표로 15개 시군에‘365x24 어린이집’을 설치해 교대근무, 야간·주말 근로 등 다양한 보육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사진은 천안 365x24 어린이집 개소식 모습.<사진=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이의형 기자= 충남도는 출산율 저하와 고령 임신 증가 등 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임신 준비부터 출산, 산후조리, 보육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통해 출산의 문턱을 낮추고,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도는 출산 연령이 점차 늦어지는 현실을 반영해 임신 전 건강관리를 위한 지원을 확대했다.

2024년부터 만 20~49세 남녀를 대상으로 최대 3회까지 가임력 검사를 지원하며, 여성은 최대 13만원, 남성은 최대 5만원까지 검사비를 지원한다.

또한 출산을 희망하는 부부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시행 중이다.

도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소득 및 연령 기준을 폐지해 더 많은 부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 △의학적 사유로 인한 생식세포(정자·난자) 동결비 지원 △냉동난자 사용 시 보조생식술 비용 지원 등도 함께 추진 중이다.

특히 충남도는 분만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10월 개원 예정인 논산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
오는 10월 개원 예정인 논산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

도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권역(단국대 천안병원) 및 지역(순천향대 천안병원) 모자의료센터를 운영 △분만취약지로 분류된 공주·보령·논산·부여·홍성 5개 시군에는 산부인과 시설, 장비, 운영비 등을 지원해 분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고위험 임신질환을 진단받은 임산부에게는 최대 300만원 △만 19세 이하 청소년 산모에게는 최대 120만원의 의료비 및 약제 구입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출산 이후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위한 지원도 이어진다.

출산 가정에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산후 회복과 신생아 돌봄을 돕는다.

이 서비스는 출산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신청 가능하며, 소득수준·출산순위·태아 수 등에 따라 지원 규모가 달라진다.

특히, 공공산후조리원 확대도 눈에 띈다.

현재 운영 중인 홍성공공산후조리원(8실)은 높은 만족도와 수요를 기록하며 매월 예약이 조기 마감되고 있다.

2주 기준 이용료는 182만원이며 △둘째 자녀 출산 산모는 40% 감면된다.

2호점인 논산공공산후조리원(15실)은 2025년 10월 중 개원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남부권 산후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맞벌이 가정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을 위해 조부모나 4촌 이내 친족이 돌봄을 맡는 경우 ‘가족돌봄수당’ 지원을 연내 도입한다.

보육 체계 역시 ‘365일 24시간 완전돌봄’을 목표로 강화되고 있다.

도는 전 시군에 ‘365x24 어린이집’을 설치해 교대근무, 야간·주말 근로 등 다양한 보육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더불어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 △어린이집 폐원지원금도 올해 안에 시행될 예정이다.

충남의 외국인 주민은 15만 5589명(2023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으며, 이들의 자녀도 1만 8134명으로 3.9% 증가한 만큼, 국적에 관계없이 공정한 교육과 성장 기회를 보장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어린이집 폐원지원금은 영유아 인구 감소로 운영이 어려워진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폐원 시 발생하는 비용을 보전해주는 제도로, 수요에 따른 적정수준의 서비스 공급 유도를 목적으로 한다.

충남도는 전국 최초로 무상보육 실현을 위해 차액보육료를 전액 지원하는 등 부모 부담을 최소화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보육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승열 인구정책과장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출산, 보육 정책을 추진해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충남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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