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에 전용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초고성능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Z’ 21인치 제품은 현대차의 ‘N 퍼포먼스 파츠’ 공식 채널인 N 퍼포먼스샵, N 퍼포먼스 개러지, N 블루핸즈 등을 통해 교체용 타이어로 제공된다.

‘N 퍼포먼스 파츠’는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모터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부품과 액세서리를 제공하는 채널로 이번 타이어 공급은 고성능 전기차 운전자들에게 보다 향상된 주행 성능과 튜닝 옵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벤투스 S1 에보 Z는 이미 포르쉐 파나메라, BMW M5 및 X 시리즈, 메르세데스-AMG GT 쿠페 등 고성능 차량에 신차용 타이어로 채택된 프리미엄 제품이다. 이번 공급은 한국타이어가 현대차의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입증된 성능이 반영된 결정으로 고성능 전기차 전용 타이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제품은 전기차 특화 설계를 바탕으로 한국타이어와 현대차가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이 접목됐으며 아이오닉 5 N 운전자에게 더욱 안정적인 고속 주행과 민첩한 핸들링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현대차의 전동화 라인업인 아이오닉 6, 아이오닉 9 등을 포함한 다양한 차종에 대한 타이어 공급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안심 교체 서비스 ‘얼터너티브’용 타이어 공급 등 전략적 협력 관계를 넓혀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22년부터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에서 현대차의 드라이빙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기술력과 브랜드 경험의 접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